미국 보스턴 칼리지 기업시민센터(Boston College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BCCCC)가 발간하는 저널 「Corporate Citizen」 가을호에 포스코 바다숲 조성과 클린오션 봉사단 사례가 실렸다.

기업시민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이 저널에서는 포스코를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통해 인류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소개했다.

특히 대기 질, 수질 관리, 부산물 관리, 토양과 지하수 관리, 화학 물질 관리와 철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비용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환경보호를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담았다.

전 세계에 걸친 플라스틱,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가 해양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그 흐름을 뒤집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포스코 바다숲 조성과 클린오션 봉사단 사례

 

 

플라스틱은 매년 3억 톤 이상 생산되고 있고 재활용하기 어려워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10% 미만만 재활용되고 있으며, 생산되는 전체 플라스틱의 약 절반은 일회용이다. 플라스틱은 환경, 특히 해양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간 약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23 6000톤은 손톱보다 작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추정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은 먹이 사슬의 각 단계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무심코 섭취하게 된다. 해안선과 바다 표면, 해저에 쌓인 쓰레기의 60~90%가 플라스틱이며, 2050년에는 무게로 봤을 때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사용 봉투를 통한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고자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플라스틱산업협회(PIA)의 권장에 힘입어 재사용 봉투 사용을 금지했고, 이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 사용이 증가했다. 그러나 플라스틱산업협회(PIA) 캠페인에 인용된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전염이나 호흡기 질환 발생은 재사용 봉투로 인한 경우는 드물며 음식으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코로나19 확산 경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민간과 공공기관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2020 7, 타깃과 월그린(Walgreens) 등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매용 봉투에 대한 혁신적인 대체 디자인을 발굴하고 구현했다.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향후 연구에 필요한 총 1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자할 것이다.

소매 분야 외에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일상 업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바다에서 오염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철강기업 포스코와 미국 정수 업체 Elkay가 일회용 플라스틱의 부정적 영향과 환경 훼손을 억제하기 위해 전사적인 프로그램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철 생산관련 환경비용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

 

 

대한민국 철강업체 포스코는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뿐 아니라 더욱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통해 인류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코는 회사의 대기 질, 수질 관리, 부산물 관리, 토양과 지하수 관리, 화학 물질 관리와 철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비용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물 소비량을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물 재활용 확대와 대체 상수원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철강공장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가치 있게 활용하고,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철강슬래그(제철 부산물)로 만든 트리톤 어초로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트리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포스코는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트리톤 어초는 한국 정부의 환경 안정성과 해양 바이오 식품 안전성 평가에서 검증돼 현재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일반 어초로 지정되어 있다. 포스코는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조류가 사라지거나, 암반 백화현상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트리톤 기반 바다 숲 조성 기술을 도입했다.

한국의 동해와 남해 근처에 트리톤을 설치한 효과는 2009년부터 포스코를 비롯한 다른 전문 연구소 간의 협력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트리톤 바다숲은 해양생태계의 해초와 퇴적물로 활성화된 탄소 제거원과 저장고를 일컫는 용어인 블루 카본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현재 포스코는 여러 해안 도시 30여 개 해역에 6559개 트리톤을 설치했다.

포스코는 클린오션봉사단을 통해 또 다른 환경보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포스코 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스쿠버다이빙 봉사단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기준 클린오션 봉사단은 10년간 560여 차례의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171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2020년 직원 자원봉사자들은 광양 배알도에서 1톤가량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고, 10만 마리의 흑도미를 바다에 방류해 미래 수산자원 확보에 기여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해양 생태계가 건강하도록 동반성장 추구할 것”

 

해양 쓰레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해양 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가 번성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해양복원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기업시민으로서 몫을 다하고 사회 속에서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매주 수중 정화 봉사활동 외에도 정부와 수상구조 봉사단 등 외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블루 카본에 대한 철강산업계와의 협력은 물론 바다를 정화하고 복구하려는 포스코의 노력으로 포스코는 현재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선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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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70곳과 해외 40곳 미슐랭 레스토랑과 파리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 엘리제궁 공식 샴페인으로 쓰이는 베세라 드 벨퐁(Besserat de Bellefon)이 한국에 상륙했다. 베세라 드 벨퐁은 지난 2년간 미니멀한 패키징으로 큰 변화를 주면서, 자유, 우아, 단순함의 가치를 샴페인을 통해 전하고 있다.

 

 

 

샴페인 하우스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 하우스 베세라 드 벨퐁은 1843년 에드몽 베세라(Edmond Besserat)가 아이(Äy)에 설립했다. 당시 에드몽 베세라는 탁월한 샴페인 생산자로 인정받았다. 그는 자신이 만든 샴페인을 유명 호텔, 레스토랑, 최대 와인 무역상들에게 공급했다. 에드몽의 손자인 빅토르와 에드몽은 훌륭한 기술자와 와인 평가자로서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 품질을 지속 발전시켰다. 1920년 에드몽이 샴페인 귀족 가문 출신 이본 드 메릭 드 벨퐁(Yvonne de Meric de Bellefon)과 결혼하게 되면서 이름이 베세라 드 벨퐁이 됐다.

 

1930년 파리 레스토랑 라 사마리텐느 드 룩스(La Samaritaine de Luxe) 매니저는 베세라 드 벨퐁에 어떤 음식과도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미식 샴페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베세라 드 벨퐁은 다른 샴페인에 비해 낮은 압력과 30% 더 섬세한 기포를 지닌 샴페인을 완성했다. 더 작은 기포는 크림 같은 질감을 주고, 입에 가볍게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라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은 큰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베세라 드 벨퐁은 현재 고드프로이 베조(Godefroy Baijot)와 그 형제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베세라 드 벨퐁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베세라 드 벨퐁 포도원

샴페인 베세라 드 벨퐁은 연간 80만 병을 생산하는 중간 규모 샴페인 생산자다. 베세라 드 벨퐁은 총 35헥타르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다. 발레 드 라 마른(Vallée de la Marne) 16헥타르 포도원은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관리되며, 뀌미에르 프르미에 크뤼(Cumieres Premier Cru) 2헥타르 포도원에서 피노 뮈니에를, 꼬뜨 데 블랑 그랑 크뤼(Côtes des Blancs Grand Cru)포도원 중 슈이(Chouilly), 오제(Oger), 크라망(Cramant)에 걸쳐 2헥타르, 몽타뉴 드 랭스 그랑 크뤼(Montagne de Reims Grand Cru) 포도원 중 앙보네(Ambonnay), 베르튀(Vertus), 부르소(Boursault), 슈스네(Chesnay)에 걸친 3헥타르를 소유하고 있다.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포도 사용 비율은 전체 3분의 1 정도다.

 

 

과학으로 입증된 베세라 드 벨퐁 부드러움

베세라 드 벨퐁은 수확한 포도를 압착해 얻은 첫 번째 즙인 뀌베(Cuvée)만 사용한다. 와인 산미를 둥글리는 말로락틱 발효는 전혀 시행하지 않는다. 기포 형성을 위한 2차 발효에서 베세라 드 벨퐁은 다른 샴페인 하우스보다 적은 당분을 첨가해 완성된 샴페인 기압을 낮춘다. 대부분 샴페인은 6기압이지만, 베세라 드 벨르퐁은 4.5기압이라 훨씬 부드럽다.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 뒷면을 보면, 뀌베 데 무안(Cuvée des Moines)이라는 표현이 빠짐없이 들어있다. 이는 샴페인 생산 비밀을 알아낸 베네딕트 수도회 수사를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원래는 크레망 데 무안(Crémant des Moine)이었던 이 표현은 베세라 드 벨퐁처럼 약간 기압이 낮은 샴페인에 쓰였다. 1980년대 크레망이 원산지 명칭 통제 용어로 사용되면서 뀌베 데 무안으로 바뀌었다.

 

 

랭스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제라르 리제-벨에르(Gerard Liger-Belair)는 베세라 드 벨퐁 뀌베 데 무안(Cuvee des Moine)이 다른 샴페인에 비해 30% 더 섬세한 기포를 갖는다는 점을 특수 활영을 통해 확인하고, 기포와 관련된 공식도 발표했다.

 

베세라 드 벨퐁은 기본급 샴페인부터 법적 규정보다 훨씬 긴 5년, 빈티지 샴페인과 스페셜 뀌베는 10년 이상 효모와 접촉하며 지하 35미터 셀러에서 숙성한다. 샴페인은 모두 마이틱 디암(Mytik Diam)코르크를 사용하며, 긴 숙성에 필요한 비듈(Bidule)을 전체 샴페인에 쓰고 있다.

 

이처럼, 베세라 드 벨퐁은 낮은 기압과 긴 숙성을 통해 탁월하게 부드러운 샴페인으로 미식이 주는 즐거움을 절정으로 이끈다.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 뒷면에는 데고르쥬망(Disgorgement)과 출시일이 모두 표시되어 있다. 만약, 데고르쥬망을 쌍거풀 수술에 비유한다면, 출시일은 부기가 빠진 날 정도로 이해해볼 수 있다. 이런 배려로 우리는 레스토랑에서 언제나 즐기기 딱 좋은 상태인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을 만날 수 있다.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

베세라 드 벨퐁은 기본급으로 블루 브뤼(Bleu Brut), 로제 브뤼(Rosé Brut),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그 윗급으로 블랑 드 누아(Blanc de Noir),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빈티지(Millesime), 스페셜 에디션으로 뀌베 비비 1843(Cuvée BB 1843)과 뀌베 브리지트 바르도(Cuvée Brigitte Bardot)가 있다.

 

 

나라셀라를 통해 들어오는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은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뀌베 비비 1843(Cuvée BB 1843)과 뀌베 브리지트 바르도(Cuvée Brigitte Bardot) 3종이며, 이후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베세라 드 벨퐁은 셰프 드 까브 세드릭 티보(Cédric Thibault) 지휘 아래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모든 샴페인 라벨과 포장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보는 즉시 프랑스를 떠올리게 하는 흰색과 파란색 줄무늬, 모든 샴페인병은 미니멀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1858년 프랑스 해군은 공식 세일러복을 제작했는데, 2cm 두께 21개 흰색과 파란색 줄무늬가 1cm 간격으로 배치된 디자인이었다. 이 패턴은 해군이나 선원을 넘어 20세기 요트를 즐긴 피카소, 코코 샤넬, 브리지트 바르도와 앤디 워홀이 자주 사용하면서 크게 유행했다. 포장 변화를 통해 다분히 프랑스다운 줄무늬가 가장 프랑스다운 샴페인 베세라 드 벨르퐁을 감싸게 됐다.

 

베세라 드 벨퐁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프르미에 크뤼 포도원에서 자란 피노 누아 75%, 샤르도네 25%가 블렌딩 된 샴페인. 주로 사용된 빈티지는 온화해서 과실 풍미가 좋고,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다고 평가받는 2009년 산이다. 5년간 효모와 숙성하고 데고주망 후 최소 3년 숙성했다.

 

 

노련한 선원(Old Seaman)이라는 별명을 지닌 샴페인으로 라벨도 바다를 연상시키는 하늘색과 흰색으로 꾸며졌다. 중간 정도 레몬 금색을 띤다. 정말 작은 기포가 지속해서 올라오며, 기포 양이 풍부해 잔을 다 비우는 순간까지 기포를 즐길 수 있다. 잔에서 기포 올라오는 모습을 지켜보니 잔 바닥 가운데 홈에서 솟아오른 기포 기둥은 표면까지 곧게 올라와 올가미를 그리면 잔 가장자리로 흩어지는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 사워도우, 볶지 않은 견과류, 특히 아몬드와 호두 향이 좋으며, 꿀, 벌집을 눌러 꿀을 짤 때 향이 몹시 훌륭하다. 미네랄, 가을 끝에 잠깐 즐기는 양광 사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와인을 마셔보면, 완전히 녹아든 기포가 지극히 부드러우며, 입맛을 제대로 돋우는 산미, 잘 익은 레몬과 사과 풍미가 조화롭다. 잔당이 적어 꿀이 든 사과 풍미만 주고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뒷맛이 매우 좋다.

 

 

베세라 드 벨퐁 뀌베 BB 1843(Cuvée BB 1843)

그랑 크뤼 포도원에서 자란 피노 누아 45%, 샤르도네 45%, 피노 뮈니에 10%가 블렌딩 된 샴페인. 주로 사용된 빈티지는 2008년과 2009년 산이다. 2008년은 2009년보다 더 좋은 빈티지로 생동감과 구조가 좋아 장기 숙성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0년간 효모와 숙성하고, 데고르주망, 도자주는 6g/L이며, 다시 6개월 숙성 후 출시된다.

 

샴페인 하우스 설립 연도인 1843이 표시된 이 뀌베는 자정을 뜻하는 미드나잇(midnight)이라는 별명을 지녔다. 샴페인 하우스 소유주인 고드프로이 베조에 따르면, 자정, 즉 미드나잇은 하루에서 다음 하루로 넘어가는 특별한 순간으로 예전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에서 새로운 라벨로 넘어오는 그 찰나를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와인은 까만 밤을 상징하듯 불투명한 다크 블루로 감싸있다. 뀌베 BB 1843은 중간 정도 볏짚 금색을 띤다. 이제까지 수많은 샴페인 기포를 봤지만 이 뀌베는 기포는 유난히 아름다웠다. 바닥에서 올라온 기포는 오얏꽃 모양을 그리며 흩어진다. 기회가 된다면, BB 1843이 그리는 꽃잎도 감상해보시길 추천한다. 상당히 농축된 밀랍, 조청, 모과 젤리, 말린 버섯, 사과, 바닷냄새, 미네랄을 느낄 수 있다. 맛을 보면, 꿀이 든 부사, 잘 익은 레몬이나 자몽이 주는 상큼한 맛이 풍부하다. 기포는 완전히 녹아서 눈으로 볼 때와 달리 입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으며 참 부드럽다. 레몬 풍미가 함께하는 지속적인 여운이 그저 놀라운 샴페인이다.

 

 

베세라 드 벨퐁 브리지트 바르도(Cuvée Brigitte Bardot)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정 생산되는 뀌베 브리지트 바르도는 불투명한 금색으로 감싸 있다. 이는 젊은 시절 금발에 아름다운 미모로 사랑받은 그녀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과 브리지트 바르도 별명은 둘 다 비비(BB)다. 고드프로이 베조는 베세라 드 벨퐁 샴페인과 브리지트 바르도가 삶을 즐기는 방식(Art de Vivre)과 프랑스다운 미학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브리지트 바르도는 배우로서 은퇴 후 동물보호 활동가가 됐다. 그녀는 동물보호 이외 일에는 일절 응대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고드프로이 베조는 그녀 남편에게 프랑스다운 우아함과 현대적 여성 상징으로 그들의 샴페인과 브리지트 바르도가 지닌 필연적 공통점을 이야기하고, 브리지트 바르도 전성기인 1960~70년 대 이미지와 그녀 서명 사용을 허락을 구하는 편지를 띄웠다. 이에 그녀는 큰 감동을 받아 어떤 재정적 요청이나 합의 없이다 그저 매그넘 샴페인 몇 병을 받는 조건으로 요청을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베조 가문과 브리지트 바르도는 좋은 친구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뀌베 브리지트 바르도는 1995년부터 2015년 산까지 솔레라(Solera) 방식으로 저장된 리저브 와인을 사용했다. 피노 누아 60%, 샤르도네 40%가 블렌딩 됐다. 도자주는 19g/L로 당도 등급 섹(Sec)에 해당한다. 베세라 드 벨퐁 중 유일하게 빠진 섹(Sec)을 이 뀌베로 채웠다고 한다. 10 년간 효모와 숙성하고 데고르쥬망 후 6개월간 숙성해 출시한다.

 

뀌베 브리지트 바르도는 상당히 진한 레몬 금색을 낸다. 진하게 농축된 페이스트리, 아몬드 파우더, 마지팬, 레몬 커드, 시노나골드 사과, 조리된 사과, 흰 꽃 향을 지녔다. 기포가 완전히 녹아 더 부드러운 샴페인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맛을 보면, 향에서 느낀 시노나골드 사과 풍미가 풍부하게 전해지며, 달콤새콤한 사과가 주는 그 기막힌 조화에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 익은 살구, 여름 끝자락에 즐기는 손으로 껍질 벗겨 먹을 수 있는 과즙 뚝뚝 떨어지는 황도 맛이 일품이다. 산미와 당도 사이 조화가 훌륭해 달다는 인상은 받을 수 없다.

 

 

샴페인을 마시다 보면, 자칫 높은 산미와 톡 쏘는 기포로 기침이 나거나, 속이 얼얼하거나, 시큼한 기운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런 일 때문에 탄산수마저 즐기지 않는 사람도 많다. 베세라 드 벨퐁은 바로 이 부분을 개선한 뀌베 데 무안으로 미식가에게 찬사를 받는 샴페인 하우스가 됐다. 베세라 드 벨퐁은 모든 샴페인이 흠잡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해서 깍쟁이 같다. 마치 청바지에 줄무늬 티셔츠 한 장 입었을 뿐인데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는 느낌이랄까? 가장 프랑스다운 미식 샴페인 베세라 드 벨퐁을 만나보시길! 상테(Santé)!

자료제공 : 베세라 드 벨퐁

 

정수지 기자 w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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